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나는 아직 현업에서 일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나은’이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 그냥 프로그래머이지만
최근 협업할 일도 많고 나의 현 주소를 많이 깨닫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개발자가 되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사실 이 책의 내용들이 어디서 한번쯤 들어보았을 그런 조언의 내용들이지만 하나하나를 곱씹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소개
사실 처음에는 한국 작가님이 쓰신 줄 알았는데 피트 구들리프 라는 분이 쓰셨더라…
마지막에 국내 개발자 8인의 인터뷰도 있어서 한국에 적용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긴하다
사실 코딩은 만국 공통어… 나의 제2외국어는 c언어
이 추천사도 읽으며 내 머리가 굳어지기 전인 주니어때 이런 책을 읽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생각해보기
한 챕터마다 생각해보기 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을 그냥 넘어가지 마라고 했다 ㅎㅎㅎㅋㅋㅋ
그런데 이 내용들을 생각하면 내 현주소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내 상황을 자세히 알아야 내가 바뀔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습해보기도 있는 것이 장점인것 같다. 연습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생각해 볼 만한게 충분히 있었다.
이런 깨알 개그들이 정말 좋았던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가르치려고 하거나 무거운 내용이 아닌
적절한 위트와 재치를 섞어서 읽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읽으면서도 피식피식 혼자 웃으면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새로 알게된 내용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을 읽으며 사실 새로 알게되었다기 보다는 와닿은 내용이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버그찾기
요즘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 use case라는게 처음에는 저걸 다 그리면서 한다고?
자원낭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개발을 하다보니
나중에 버그 하나때문에 모든 구조를 바꾸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
설계단계에서 모든 경우와 버그들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의미로 위의 내용이 공감이 된다.
commit
캡스톤 디자인을 하면서 git에 commit을 하는데 commit을 하는 것을 가끔 까먹어 기능 두세개를 묶어서
‘이거 했고 저거했고 이거 수정함’ 하는 식으로 커밋을 할 때가 있어서 읽으면서 엄청 찔렸다 ㅋㅋㅋㅋ
기능별로, 수정한 별로 커밋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프로그래머의 자세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책의 제일제일 좋았던 부분은 30장 프로그래머의 자세다 (말 그대로 진짜 자세다)
마음의 자세가 아닌 몸의 자세를 알려주는데 완전 꿀팁이자 생각해보게 되는 거였다.
팔꿈치의 각도나 앉았을 때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당연히 알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찝어서 말해주니 정말 좋았다.
손목과 목과 자세를 하나하나 신경쓰게 되었다…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책은 개그도 섞여 있지만 눈에 대한것은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면을 오래보니 요즘 눈이 자꾸 뻐근하고 건조할 때가 많은데
그런걸 신경쓰면서 개발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들었다.
글쓴이는 저 종이를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계속 보라는데 사실 화면 말고 다른데 보면서 눈좀 식히라는 의도 같다 ㅎㅋ
결론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책은 시간이 지나고 까먹을 때마다 다시 읽기 너무 좋은 책이다.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정말 프로그래머들을 생각해서 적어둔 위트있고 재밌는 책이라 읽을 때마다 또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
코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부터,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지, 자세는 어떻게 하는지 모든 것에 대한 백과사전 같다
자세도 바르게 하고 태도도 바르게 해야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